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을 만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스마트시티 진출을 모색했다.
이 차관은 17일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참석차 방한한 쇼라파 의장을 만나 ‘한-UAE 간 도시 및 교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아부다비의 국토교통과 자치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와 고위급 면담, 수소 생산 및 충전에 관한 기술협력 사업 추진 등 협력 중이다. 아부다비 등 주요 국가에서 국내 기업의 수주가 성공하면 올해 해외 건설 500억 달러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차관은 이날 쇼라파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해 효율적인 도시운영이 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한국의 도시개발 기술과 경험을 통해 아부다비를 친환경 미래 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의장은 이에 “이번 방한은 한국의 도시건설 및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기술을 접할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에도 양 부처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모하메드 의장은 14일 방한해 15일 부산에서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국내 주요 도시의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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