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은 적인가 위협인가’라는 질의에 “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급박하고 실존적 위협”이라며 “평화와 한반도 안정을 만들어가야 하는 대화 상대이기도 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서 1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주장한 반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은 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하는 북한에 대한 시각이 제각각이네요. 이재명 정부 안보라인의 대북관을 하나로 정리해야 되겠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다구리(몰매)라는 말로 요약하겠다”며 중진 희생을 골자로 하는 인적 쇄신안에 대한 당 지도부의 반발 기류를 전했습니다. 윤 위원장이 송언석 비대위원장, 윤상현·장동혁 의원 등과 함께 ‘인적 쇄신 대상자’로 지목한 나경원 의원은 “우리의 존재 이유와 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자해행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야당이 여권의 독주에 대한 견제 기능은 내팽개치고 쇄신이 아닌 집안 싸움만 하고 있네요.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