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두 배 넘는 격차를 유지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8월 18∼20일)보다 5%p 오른 것이다. 부정평가 응답도 직전보다 5%p 내린 28%를 기록했다.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는 복지 정책(66%), 외교 정책(62%), 경제 정책(53%), 부동산 정책(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진행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는 긍정 평가가 각각 58%, 54%를 기록해 부정 평가 35%, 32%를 크게 웃돌았다. 대형 상장사에 대한 소액주주 의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51%를 기록해 부정 평가 31%를 앞섰지만,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49%, 부정 평가 42%로 그 격차가 크지 않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이 3%p 오른 4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20%를 기록하며 직전 조사대비 1%p 올랐다.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