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310210)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VRN11’의 기술수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보로노이는 전일 대비 10.42% 오른 1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인 VRN11의 기술수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VRN11은 보로노이가 개발 중인 4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저해 표적항암제다. 보로노이는 최근 ‘아시아종양학회(AOS) 국제학술대회 2025’에서 VRN11의 임상 1상 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올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을 때보다 VRN11의 용량을 6배까지 늘렸지만 유의미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7개월 동안 투약한 환자에게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장기 복용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보로노이는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표준 1차 치료제인 타그리소가 듣지 않을 때 2차 치료에서 VRN11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로노이는 연내 임상 1a상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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