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인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가 “앞으로 AI 간 통신, 즉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셋째 날 강연자로 나서 “AI 에이전트(비서) 기반의 초연결 디지털 경제가 도래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에서 AI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법을 설명했다. 특히 국내 기업이 AI 도입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 등의 적극적인 의지와 전문 업체와의 협업 등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조선소 건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당시 500원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영국 은행을 설득한 사례를 AI로 시연했다. 그는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사람보다 빠르다는 것을 경영자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이미 주변의 수많은 기업이 도입에 성공하고 있고, 이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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