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상반기(1~6월) 수출 누적액이 22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무역수지 누계액은 10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경남의 6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 수출 39억 8300만 달러(17.2%), 수입 19억 200만 달러(9.0%)로 무역수지 20억 8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33개월 연속 흑자다.
특히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2%나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1.6%), 무기류(55.8%), 승용차(1.9%)가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22.6%)은 5월에 이어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는 EU(29.6%), 중남미(16.2%), 중국(8.5%)은 늘어난 반면, 미국(-7.4%), 일본(-5.3%), 동남아(-18.8%)는 감소했다.
조현준 도 경제통상국장은 "올해 상반기 수출은 미국 관세 이슈, 경기 회복세 둔화 등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 무역 불확실성에도 경남은 전년보다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도 수출 여건에 적응하기 위한 도내 기업들의 시장 및 품목 다변화의 지속적인 노력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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