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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새로 출시된 AI '키미 K2'…"딥시크급 충격"

코딩 능력 우수하고 작문 실력 1위

1992년생 창업자 칭화대 출신의 천재로 불려

KIMI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키미(KIMI) K2’가 올해 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딥시크’에 필적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내놓은 키미 K2의 성능을 극찬하며 ‘또 하나의 딥시크 모멘트’라고 진단했다. 문샷AI는 지난 11일 키미 K2를 공개하며 서구의 주요 AI 모델 및 딥시크 일부 모델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지닌다고 밝혔다. ‘키미 K2’는 1조 개의 파라미터(매개 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320억 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또 딥시크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수정 및 배포할 수 있는 오픈 웨이트 모델이다. 네이처 평가에서는 코딩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작문의 독창성과 진정성을 평가하는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vs 벤치마크’ 항목에서는 AI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중국發 ‘딥시크 쇼크’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은 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고성능 AI 모델이 나온 것은 중국에서 AI 혁신이 일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막스플랑크 광학연구소의 마리오 크렌은 “중국에서 몇 달 안에 또 다른 AI 혁신 모델이 나온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문샷AI는 2023년 3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 양즈린은 광둥성 출신의 1992년생으로, 고교 시절 전국 청소년 정보올림피아드대회에서 광둥성 1위를 차지하며 칭화대 입학 기회를 얻었다. 이후 칭화대 컴퓨터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과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천재 과학자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AI 리서치와 구글의 딥 러닝 인공지능 연구팀인 구글 브레인 등을 거쳤으며 현재는 칭화대 조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그가 중국의 1990년대 이후 출생자를 가리키는 ‘주링허우’(90後) 세대 중 최고 부호로 등극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양즈린 문샷AI /바이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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