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진전과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과 장관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우리 측이 그간 제안해 온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관세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선,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산업 및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김 장관은 “관세 협상의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큰 만큼 정부는 우리 산업 전반의 민감성 등을 면밀히 고려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 한미 간 산업 및 에너지 분야 협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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