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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펜션에 갇힌 80대 암 투병 부부…사흘 만에 헬기로 구조

보건소 직원 부부 건강 확인차 펜션 방문

20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 상구별교 인근 건물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있다. 조태형 기자 2025.07.20




경기 가평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도로가 끊겨 펜션에 고립 됐던 80대 암 투병 중인 부부가 사흘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1분께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의 한 펜션에서 A(85) 씨와 그의 아내(82)가 소방 헬기를 통해 구조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가평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 인근 도로가 유실되면서 고립됐다.



다음날인 21일 보건소 직원이 폐암 환자인 이들 부부의 건강 확인차 해당 펜션을 방문했다가 고립돼 있는 것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 진입이 어려워 다음날 헬기 구조를 요청해 이들을 구조했다.

부부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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