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과학중점학교를 신규 지정함에 따라 관내 신규 지정 2개 고등학교에 내실있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50개교 과학중점학교 중 성남시에서만 6개교가 운영 중이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성남지역 과학중점고는 총 8개교로 늘게 됐다. 신규 지정된 과학중점학교는 위례한빛고등학교, 분당고등학교다.
성남시는 지정에 앞서 신청서 접수 이전에 신규 지정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계획을 약속했다.
선제적 재정지원 결정은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2개교가 신규 지정되는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을 중점으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창의성과 융합적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탐구 중심 수업, 학생 주도 과제 연구, 첨단 과학실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신규 지정 2개교에 대해 학교당 5000만 원 규모의 초기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지정 학교의 경우 초기 교육 기반 마련에 어려움이 큰 점을 고려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과학실 기자재와 비품 구입비 등 2026학년도에 예산을 집중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미래 과학기술 사회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과학중점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해 지역 과학교육 기반을 다지고, 성남이 과학 인재 육성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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