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친환경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제품으로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3개 생활가전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최다 수상 기업이자, 업계 최장인 16년 연속 수상 기업에 올랐다. 수상 제품은 통돌이 컴포트 세탁기와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부스터,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이다. 곽도영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LG전자만의 고효율 가전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변함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10개 제품이 수상했다. 생활가전 중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밖에 네오(Neo) QLED 8K,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S25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 등이 수상작에 올랐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올해의 녹색상품 중 많은 득표를 얻어 인기상을 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국 20여개 소비자·환경단체 전문가와 300여명의 소비자가 투표단으로 참여해 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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