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소피아 카란코바 통합과정생이 ’2025 UST Proposal Challenge’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23일 UST 기숙사(다기능복합시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학생 연구 아이디어 발굴 및 기획·발표 역량 종합 강화 프로그램 ‘2025 UST Proposal Challenge’ 경진대회에서 소피아 카란코바 학생은 양자 통신 상용화를 위한 ‘조절 가능한 단일광자 방출체 일체형 제작’이란 연구주제로 참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완성도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UST Proposal Challenge는 학생들이 연구과제 기획 및 평가, 연구 및 사업비 관리 등 연구사업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경험을 통해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구과제 기획 관련 교육과 경진대회로 이뤄진다.
2025년 챌린지 공모 주제는 ‘과학기술로 함께 만드는 회복력 있는 사회’로 국민적 수요가 높은 사회 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술개발 제안서’ 부문과 학생 소속 출연연 스쿨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및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는 ‘기술사업화 제안서’ 부문 총 2개 분야로 지난 5월 공모됐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 각 3회씩 총 6회에 걸친 실전형 교육으로 시작됐다. 강의는 △1차 연구제안서 작성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2차 연구제안서 작성법 △3차 연구제안서 발표 전략으로 구성, 학생들의 연구기획력 및 기술적 역량 제고를 도왔다.
경진대회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 총 22개 스쿨 소속 68명의 학생이 참가를 신청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문 연구분야를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연구제안서를 제출했고 서류 평가를 통해 36명의 학생이 선발돼 23일 경진대회에서 최종 경쟁을 펼쳤다. 최종적으로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MA) 스쿨 서효식 박사과정생(대형 산불 발생 지역 토양 및 하천의 인체 위해성 평가 연구),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스쿨 이수연 석사과정생(신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제 발굴 및 치료 가능성 연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 조나단 사티아디스(Jonathan Sathyadith) 박사과정생(어류 부산물로부터 지속 가능한 바이오소재 개발 연구)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OX) 스쿨 이다희 석사과정생(CAR 기반 면역 조절 세포치료제의 염증성 세포사멸관련 독성평가연구)를 포함한 총 6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UST 강대임 총장은 “최근 이슈인 대형 산불, 알츠하이머부터 해양자원 활용, 첨단 양자까지 다방면에서 참신하고 전문적인 연구 아이디어가 제시돼 매우 인상깊었다”며 “UST는 단순한 이공계 전문가를 넘어 혁신적 사고로 사회·경제 변화를 이끄는 가치창출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글로벌 연구발표 기회 확대, 창업 도전 확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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