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시장 창출을 위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활용한 특별 전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는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해 오고 있는 '융복합 디스플레이 혁신제품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투명 OLED 신규 시장 창출 및 잠재 수요처 발굴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형태로 구성됐다. 투명 OLED 디스플레이만의 특장점을 활용해 고화질 영상과 함께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도 제공한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공간에 개방감을 주고 제품과 콘텐츠의 오버레이(겹쳐 보이는 시각적 요소)를 통해 효과적인 정보전달이 가능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TV나 정보기술(IT) 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건축, 인테리어, 모빌리티 등 여러 응용 분야에 활용이 예상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투명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 원에서 2030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유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확대 적용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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