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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중 50%까지 높여 차별화…퇴직연금 안전자산 편입도 장점 [ETF 줌인]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S&P500 채권혼합형 개인 순매수 1위

주식 투자 비중 50%까지 끌어올려 차별화

성장·안정 두마리 토끼…채권혼합형 인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뜨겁다. 하지만 고점 우려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감도 커져 성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 계좌(IRP·DC) 내에서도 주식 비중을 높이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채권혼합형 ETF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지난달 10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약 32억 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S&P500 채권혼합형 상품 중 가장 큰 개인 순매수 규모다. 해당 상품은 S&P500과 미국 단기 국채를 혼합해 투자하는 혼합형 상품으로, 주식과 채권의 안정적인 분산 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기존 S&P500 채권혼합형 ETF의 주식 비중이 30%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주식 편입 비중을 절반까지 끌어올리며 차별화했다. 기존 대비 약 1.67배 높은 주식 노출을 제공해 상승장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단기 국채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이자수익도 투자 포인트다.





퇴직연금 계좌 내 안전자산으로 100% 편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퇴직연금 계좌에서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를 30%, ‘미국S&P500 ETF’를 70% 편입할 경우, 최종 포트폴리오는 S&P500 약 85%, 미국 단기 국채 15%로 구성돼 워렌 버핏이 추천한 ‘버핏 포트폴리오(S&P500 90%, 단기국채 10%)’와 유사한 투자 전략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퇴직연금 규정상 위험자산(주식형 펀드 등)은 전체 적립금의 70%까지 편입 가능하며, 나머지 30%는 예·적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구성해야 한다. 채권혼합형 ETF는 이 30% 안전자산 범위 내에서 편입 가능하다.

실제 채권혼합형 ETF 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채권혼합형 ETF 순자산 총액은 약 4조 4924억 원으로 지난해(2조 7410억 원) 대비 1조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식 비중을 확대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본부장은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내 ETF 활용을 늘리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 주식의 성장성과 미국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전략적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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