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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공격' 안철수·한동훈에…문진석 "자기 이득만 생각" 비난

"빈 곳간 방치는 무책임한 일"

"주식시장 엉망 만든 이들이 할 말 아냐"

'배당소득 분리과세' 당내 이견엔

"공개토론 굉장히 바람직…찬반 듣고 정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증세 추진을 공격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자신의 정치 이득만 생각하고 국가 전체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새 안 의원과 한 전 대표가 ‘증세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는데, 증세가 아니라 무분별한 부자 감세에 대한 정상 복구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이 정치 지도자라 주장하면서 국가 곳간이 텅텅 비어있는 걸 방치하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본다”며 “재정이 바닥난 상황에서 정상적 국가 운영이 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문 수석부대표는 “코스피가 3000 이상으로 올라간 게 이재명 대통령 집권 후 벌어진 일인데, 그 전에 (정책이) 좋았으면 (주가) 운영이 잘 됐을 거다. 주식시장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냐”며 “그러니 지난 3년 간 나라가 엉망이 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안 의원은 여당의 증세 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조치는 이제 시작”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유튜브 방송에서 “세금 인상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세금으로 돈을 나눠주면서 세금을 더 걷으려 하는 건 조삼모사”라고 주장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주식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과 관련해 당내 이견이 표출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공개 토론하는 건 굉장히 바람직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신중해야 한다”며 “극소수의 주식 재벌들만 혜택을 받고 대다수 개미투자자는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을 낸 이소영 의원은 “부가 감세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당내 조세제도개편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고 그 안에서 찬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해서 최종적으로 정리가 될 것”이라며 “가보지 않은 길이라 논쟁이 생기고 주장이 나오는 거다.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증세 공격' 안철수·한동훈에…문진석 "자기 이득만 생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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