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국토교통부 신규택지 후보지인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의 명칭 공모전에서 ‘구리토평한강’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27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689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돼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시는 평가 기준인 적합성, 활용성, 독창성, 대중성을 종합해 1차 심사에서 10개 후보작을 선정한 후 최종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1위로 선정된 구리토평한강은 지역 명칭과 한강의 이미지를 결합해 직관성과 상징성을 강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구리한강그린’, 3위는 ‘구리스마트그린’이 각각 차지했다.
시는 접수된 명칭에서 ‘구리’, ‘토평’, ‘한강’, ‘스마트’, ‘그린’ 등 키워드가 다수 포함된 것은 한강 조망권과 장자호수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반영한 시민들의 기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시장 상장을 수여하고, ‘구리토평한강’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명칭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명칭을 홍보자료에 활용할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지역 정체성을 고민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직주락 기능이 균형 잡힌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후변화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 지구지정 고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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