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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급락…美 '고용 쇼크'에 경기침체 우려 확산

장 초반 약 2% 하락세 기록

8월 1일 일본 도쿄. AP연합뉴스




일본 증시가 4일 오전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시장이 급격히 둔화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한 탓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1% 하락했다. 같은 시간 토픽스 지수도 1.85% 떨어졌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자동차 등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지수 모두 장 초반 2% 안팎 하락했다”며 “4월 11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하락세는 미국 고용지표 충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0만 명)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5월과 6월의 일자리 증가 치가 14만 4000명에서 1만 9000명으로, 14만 7000명에서 1만 4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자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의 급랭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하락은 지난해 8월 증시 급락 사태 1년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해 더 주목된다. 지난해 8월 5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예고 없이 금리를 인상하자 토픽스 지수는 1987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 일본에서는 소니그룹. 도요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제이미 할스 센진캐피털 대표는 “엔화의 급격한 강세와 부진한 미국 지표는 대형 수출주에 불리한 조합”이라며 “미국이 재채기하면 세계가 감기에 걸린다는 말처럼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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