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산업정보학교 중국어서비스과에서 중국 명문대학 합격생을 배출했다. 종로산업정보학교는 서울 일반고 3학년 학생들이 1년간 위탁교육을 받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립학교로, 학생들은 이 학교를 다니며 대학 진학 준비 및 직업 교육을 받는다.중국어서비스과는 그동안 무한대학, 북경외국어대학 등 중국으로 유학 가는 졸업생을 꾸준히 배출해 왔으며, 올해는 북경어언대학 대외한어과에 합격한 24년 재학생 고O희, 상해 복단대학 광고학과에 진학한 23년 재학생 이O원이 그 주인공이 됐다. 학생들이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하여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중국어서비스과는 중국어 학습 외에도 각종 체험형 문화 수업에, 중국어 말하기 대회, 중국 가요대회, 중국어 능력 경진대회와 같은 각종 대회 출전 등 학생들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여름방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북경, 상해 중국언어문화캠프에 참가시킨다. 이번에 중국 대학에 합격한 두 학생도 모두 이 여름 캠프에 참여했고, 캠프를 통해 중국 유학에 대한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고 한다.
중국어서비스과는 2024년 한어교서울센터, HSK한국사무국, 서울공자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대외 활동을 위해 외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에 북경어언대학에 합격한 고O희 학생은 졸업생 인터뷰에서 “중국어서비스과에 온 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며, 중국 원어민 선생님, 중국인 학생, 일주일 26시간의 중국어 학습 등 중국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과 환경을 통해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이는 중국 대학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종로산업정보학교는 중국어서비스과 외에도 건축인테리어과, AI전기과, 웹툰만화콘텐츠과, 미디어크리에이터과, 컴퓨터보안과, AI컴퓨터과, 관광일본어과, 관광서비스과, 항공서비스과, 레저스포츠과, 방송연예과, 뷰티아트과, 조리과, 제과제빵과 등 총 15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일본어과의 경우 아오야마가쿠인대, 도시샤대, 리츠메이칸대, APU 등의 주요대학을 포함하여 최근 2년간 일본 대학에 27명이 합격했다.
고등학교 3학년을 위한 명문 위탁학교로 자리매김한 종로산업정보학교에서는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을 2025년 10월 27일(월) ~ 10월 29일(수)까지 실시한다. 입학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의 공문에 따라 각 학교 담당교사를 통해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학에 대한 내용은 유튜브, 공식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