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북풍 유도’ 메모를 작성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불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을 캐물었다.
11일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그의 수첩에 나온 ‘북풍 유도’ 메모를 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노 사령관의 이날 조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제3자의 내란 방조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았다.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은 심모 전 함동참모본부 법무실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해 평양 무인기 작전 당시 심 전 실장이 위법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당시 의사 결정 전후 사정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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