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례면 일대에 약 99만7,352㎡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인 ‘진례시례지구’가 본격적인 주거 공급을 알리면서 김해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교육, 생활, 자연환경은 물론 향후 레저 복합단지와도 연계되는 이곳은 약 1만5천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특히 이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어 재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는 비음산터널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되며 교통 접근성과 개발 가치 측면에서 김해 서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거 개발의 시작이 될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가 8월 공급을 예고하며 수요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도시·자연·레저의 결합, 김해 서부권의 균형 발전 이끈다
진례시례지구는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주거와 여가, 자연이 공존하는 복합 신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6,300여 세대 규모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학교 부지가 곳곳에 예정돼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이 기대된다. 또 준주거시설용지과 공원 등의 부지도 계획되어 체계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무엇보다 향후 추진될 ‘복합스포츠·레저시설 개발사업(2단계)’과의 연계는 진례시례지구를 여타 도시개발지구와 구별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단계 사업은 축구장, 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포함한 약 274만233㎡ 규모의 레저·문화 공간이 조성되어 김해 서부권 전체의 정주환경과 여가 인프라가 대폭 확장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주거지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자연친화적 도시로서의 차별성도 부각시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례시례지구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김해 지역의 위상을 끌어올릴 핵심 축”이라며 “비음산터널 계획 추진과 체계적인 인프라, 대규모 레저시설까지 더해져 향후 김해 전역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 첫 공급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 안정적 거주와 세금 등 부담 적어
진례시례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 단지인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는 제일건설㈜이 공급을 맡아 향후 지구 내 개발 흐름을 주도할 상징적인 첫 분양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7위, 조경실적 1위(2025년)를 기록한 전국구 브랜드 건설사로, 이번 단지는 B-3블록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4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며, 만 19세 이상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보유세 등 세금 부담 없이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 방식은 지역 내 수요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단지는 HUG 임대보증 가입으로 전세보증금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연간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해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김해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여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실수요자들에게 현실적인 주거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건설㈜은 이번 B-3블록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를 포함해 진례시례지구 내 3개 블록을 ‘제일풍경채’ 브랜드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대규모의 ‘제일풍경채’ 브랜드타운 형성이 기대된다.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에 마련되며,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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