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11일 세종시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최 의장이 제19대 후반기 협의회장으로 뽑혔다고 12일 밝혔다. 1991년 의장협의회 출범 이래 첫 여성 회장이다. 임기는 내년 6월 말까지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시도의회 간 협력 등을 증진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기구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활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힘쓰고 있다.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함께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중앙과 지역 간의 권한과 재원 배분 등을 심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장 대통령)의 구성원으로 활동한다.
최 의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국민들께 호소하고 국회의원들께 관심과 협조를 적극적으로 구하겠다”면서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가 주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힘차게 일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 집중보다는 지방분권이 국가의 균형 발전과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에 효과적임이 우리나라와 선진국 경험을 통해 충분히 확인됐다”며 “중앙정부에 편중된 재원과 권한이 지방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시도의회 의장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고 열심히 심부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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