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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848점이 평균이라고?"…상반기 공채 스펙 공개에 취준생 '술렁'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1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신입 공채에 도전한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이 공개됐다.

12일 리멤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취업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지원서를 분석한 결과 지원자들의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68점, 토익 평균 점수는 990점 만점에 848점으로 집계됐다.

문과와 이과 지원자 사이의 토익 점수 격차도 눈에 띈다. 문과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2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이과 지원자는 830점으로 전년 대비 9점 올랐다. 글로벌 협업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면서 이과 계열의 어학 점수가 오르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자격증 보유 현황도 만만치 않다. 지원자 1인당 평균 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 1·2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SQLD(SQL 개발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 및 추출 역량을 보여주는 ADSP와 SQLD는 전공을 불문하고 취업 필수 스펙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스펙 상승 배경에는 채용 시장의 변화가 있다. 과거 정기 공채 중심에서 직무 맞춤형 수시 채용으로 옮겨가면서 기업들이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준비 상태가 세밀하게 평가되면서, 높은 학점·어학 성적·자격증은 기본 역량을 증명하는 최소 기준이 됐다.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마케팅팀 이선정 팀장은 "스펙의 상향 평준화가 취업준비생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도 있지만 정확한 데이터 파악이 하반기 지원 전략을 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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