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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5성급호텔·컨벤션센터 등 복합MICE 클러스터로

'잠실 스포츠·MICE 조성'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내년 착공해 2032년 완공 목표

방문객 유치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잠실 스포츠·MICE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 사진 제공=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스포츠·MICE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32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2일 ‘제10차 건축위원회’에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수준의 컨벤션센터와 전시장, 5성급·4성급 호텔, 업무·판매· 문화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MICE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상지 일대에는 전체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로 전시시설 약 9만㎡, 컨벤션 시설 약 1만6000㎡, 숙박시설 800실과 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수영장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도수관로의 열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와 태양광 등을 적극 도입해 주요시설의 제로 에너지화를 추진하고, UAM 등 미래 교통수단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기존 잠실 주경기장의 상징성을 고려하면서도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광역축의 정합성을 유지하는 통합디자인으로 구현한다는 생각이다. 주경기장 진입구간을 상징가로 개념으로 활용해 야구장,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을 배치하고, 신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통해 한강 수변공원까지 연결되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신설되는 탄천보행교를 탄천동로 지하화구간 사업지와 연결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올림픽대로 상부 덮개공원을 거쳐 한강 수변공원까지 이어지도록 해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과 국제교류복합지구, 강남권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보행환경도 마련된다.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단지 내 공공 관람길과 옥외전망대 2개, 실내전망대를 조성하고, 그린모트포레스트, 올림픽스트리트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휴게시설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이 완료되면, 서울은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에도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은 지리적 중심성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스포츠 MICE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번 사업은 잠실 일대에 글로벌 기업, 국제행사 유치 기반이 마련되고,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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