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263750)가 신작 부재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손실로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로 796억 원, 영업손실로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손실은 101.9% 더 악화된 수치다.
신작 공석에 따라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의 론칭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당사 첫 AAA급 콘솔 게임을 런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통, 보이스오버,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출시 일정을 내부적으로 확정했으나 게임스컴에서 출시 일정을 발표하기 보다는 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기존 ‘검은사막’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붉은사막’을 철저히 준비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 하반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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