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웹툰에 기반해 제작한 영화 ‘좀비딸’의 지적재산권(IP)과 컬래버한 간편식 2종(좀비딸 로스팜마요계란볶음밥삼각김밥, 좀비딸 애용이애플&치즈냥샌드위치)이 각 카테고리별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좀비딸은 네이버웹툰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됐다. 좀비를 소재로 유머와 가족애를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기반으로 제작한 영화 역시 지난달 30일 개봉해 올해 최단 기록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개봉일에 맞춰 출시한 좀비딸 로스팜마요계란볶음밥삼각김밥 패키징에는 좀비딸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좀비딸 애용이애플&치즈냥샌드위치는 캐릭터가 샌드위치를 꼭 끌어안은 듯한 이색적인 패키징으로 만들어졌다. 영화 개봉과 함께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세븐일레븐은 이달 6일 ‘좀비딸 애용이치즈냥계란김밥’을 추가로 출시했다. 노란색 체다치즈와 계란이 들어가 있는 김밥이다.
아울러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좀비딸 푸드 2종(김밥, 샌드위치) ‘500원 핫딜행사’도 진행된다. 해당 상품들을 앱으로 예약 구매 시 단돈 500원에 이용해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간편식도 하나의 콘텐츠가 되는 시대가 된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IP 컬래버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스타 ‘이정후’와 손잡고 햄버거, 파스타, 비빔밥 등 다양한 푸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여오고 있다. 상품 내에는 이정후 선수의 모습이 담긴 랜덤씰이 동봉돼 있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 MD는 “좀비딸 컬래버 푸드 간편식은 단순히 먹거리를 넘어 미식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적 콘텐츠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며 “최근 젊은 소비자층은 하나의 물건을 구매할 때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만큼 앞으로도 여러 IP 기반 푸드 콘텐츠로 편의점 소비경험 확대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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