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가 서울시 성동구 성수전략정비지구 내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의 건축설계사로 최종 선정됐다.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9일 총회를 열고 건축설계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번 설계사 선정 과정에는 해안건축과 나우동인건축이 참여했으며, 총 578표 중 해안건축이 약 72%에 해당하는 413표를 받으며 근래 보기 드문 압도적 표차로 최종 선정됐다.(무효표 제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지구에 위치한 성수3지구 재개발 사업은 남향으로 한강과 강남을 마주하고 있으며 성수 1, 2, 4지구 재개발 사업과 함께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강북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번에 건축설계사로 선정된 해안건축은 이에 걸맞은 한강변 하이엔드 고급 주거단지를 구현하는 데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
먼저 한강 1열 배치를 적용해 조합원 전 세대가 온전한 한강뷰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프라이빗한 단독주택 개념을 도입해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와 전용 홀을 설치했다. 또 단지 내에는 30,000㎡ 규모의 중앙공원을 계획해 동간 간격을 충분히 확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동수를 최소화해 통경축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지하층을 데크로 활용해 공사비 절감과 공사기간,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사업성 개선까지 고려한 설계를 선보이면서,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해안건축 관계자는 “향후 강북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로 거듭나게 될 성수 4개 지구에서도, 성수3지구가 단연 최고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합과 협의하여 원활한 인허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안건축은 지난 6월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사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성수3지구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되며 한강변 랜드마크 설계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 분야에서 ‘설계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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