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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12월 착공 목표…‘설계도서 보완 협의체’ 가동

HJ중공업 컨소시엄 참여…위판·유통 체계 전면 개선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 첫 회의 열려…연말 공사 돌입

부산공동어시장 조감도. 사진제공=HJ중공업




부산시가 50년 넘은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사업 착공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공동어시장에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연말 착공을 위한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협의체는 시 해양농수산국장과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수협중앙회와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시공사인 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정례회의를 통해 설계도서 보완과 사업 일정 조율을 진행한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7일 관계기관 회의에서 연내 착공의 시급성을 감안해 신속히 꾸려졌다.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낙찰된 HJ중공업 컨소시엄은 협의체 논의를 반영해 설계도서를 수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12월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화가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시가 개설·운영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자동화 설비를 갖춘 위생적 물류 시스템으로 위판 효율성과 수산물 선도 관리 수준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시가 유통 종사자·대금결제·수수료 등 주요 사항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전국 연근해 수산물의 30%, 국내산 고등어의 80%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산지위판장이다. 2024년 거래량은 12만5000톤, 생산금액 2757억 원에 달했다.

현대화사업은 1973년 준공된 노후시설과 비위생적 경매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연면적 6만1971㎡ 부지에 총 2412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선진화된 시장을 조성한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논의 끝에 이 단계까지 왔다”며 “어시장의 요구사항이 설계에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전국 최대 산지위판장의 지위를 유지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사용자인 어시장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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