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405920)가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회복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라셀라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3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약 11억원 개선되며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당기순이익도 약 22억원 개선돼 2억5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와인 특수기인 각종 기념일과 명절 등 연휴 시즌 주류 소비 증가로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 개선에는 오프 채널 유통 확대와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가격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물류 시스템 개편과 조직 재정비를 통한 운영 효율성 강화가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나라셀라는 올해 코스트코 첫 입점에 성공했으며, 1차 납품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는 등 성공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향후 전국 20개 코스트코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GS더프레시·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SSM과 편의점 유통망도 지속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나라셀라는 최근 K-증류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며 기업가치 제고와 추가 실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자체 제품을 론칭해 프리미엄 전통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고도화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물가·소비심리 위축·환율 변동 등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원가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힘쓰겠다”며 “이와 별도로 K-증류주 신사업을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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