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억 원으로 전년 동기(-160억 원) 대비 105%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21억 원으로 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억 원으로 -134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106% 늘며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4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억 원, 2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품별로 보면 2분기 우유 부문은 내수 판매가 1268억 원으로 전기 대비 8.7% 증가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분유 부문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매출이 34% 늘었고, 내수도 1%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성장했다. 단백질·커피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도 테이크핏 몬스터 등 신제품 효과로 내수 판매가 7.7% 늘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분기에는 주력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 판매 호조, 성수기 수요 대응, 비용 효율화 등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대표 제품군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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