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의 매력은 푸른 자연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 각지에는 잘 꾸며진 구장들이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독자 여러분께 전국의 이름난 구장을 소개하는 <주목 이 구장> 시리즈를 연재한다.
만경강 수변의 탁 트인 경관과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구장이 있다. 전북 김제시 청하면에 위치한 청하파크골프장이다. 김제평야의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한 자연 친화적 코스가 특징이다.
김제시 청하면 동지산리 667-1 일원에 들어선 이 구장은 2021년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약 2만5000㎡ 부지에 18홀 규모(2개 코스, 각 9홀)로 조성됐다. 현재 김제시에서 운영 중인 유일한 파크골프장으로, 주중에는 하루 평균 200명, 주말에는 300~400명이 찾는 지역의 대표적인 운동 명소다.
구장은 A코스와 B코스로 나뉘어 있다. A코스는 초심자용, B코스는 숙련자용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기량에 맞춘 라운드가 가능하다. 코스 전반에는 안전망이 설치돼 있으며, 파고라와 벤치, 음수대, 주차장 등 기본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운영 시간은 하절기(4~9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동절기(10~3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평상시에는 휴게시간 없이 운영되지만, 이달 말까지는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낮 12시부터 3시까지는 휴게시간을 가진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명절 연휴, 기상 악화 시에는 휴장한다. 또, 매년 3~4월에는 잔디 활착을 위해 약 두 달간 운영을 중단한다. 이 기간에는 잔디 보식과 배수로 정비, 시설 점검 등의 유지 관리가 이뤄진다.
이용은 현장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단체 방문 시에는 사전 문의를 권장한다. 타지역민은 지난달부터 이용료 1만 원을 내야 한다. 클럽과 공은 빌려주지 않으므로 이용객이 개인 장비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김제시는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구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죽산면에 9홀 규모의 새 구장을 준공했으며, 향후 진출입로 안전성 확보와 부대시설 보완을 거쳐 개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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