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겨냥해 사전예약 혜택을 대폭 늘린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1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카드로 결제하거나 S포인트를 적립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일찍 구입할수록 혜택이 커진다. 1차 기간(18일~다음달 12일)에는 결제 금액의 15%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한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소 4만 5000원부터 최대 1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2차 기간(다음달 13~19일)에는 10%, 3차 기간(다음달 20~26일)에는 5%를 적용한다. 이는 전년보다 1·2차 증정률을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높인 것이다.
이마트는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을 늘렸다. 과일 세트의 경우 3만~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배는 폭염으로 대과 비중이 줄었지만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지난 추석 대비 약 10%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유명산지 배’와 ‘나주 전통배’(각 6.5㎏, 7~9입)를 40% 할인한 4만 7400원에 판매한다. 사과는 전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해 ‘유명산지 사과’(3.6㎏, 11입)를 40% 할인한 4만 9800원에 선보인다.
한우 세트는 지육가가 전년 대비 20% 올랐지만 자체 육가공센터를 통해 원물을 사전 비축함으로써 주력 상품 가격을 동결했다. ‘피코크 한우 갈비 세트 2호’(1등급 이상 갈비 800g×3)와 ‘피코크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1등급 이상 갈비살 400g×4)를 각각 20% 할인한 17만 4400원, 15만 8400원에 판매한다.
수산물에서는 10만 원 미만 신규 세트가 눈에 띈다. 고급 어종인 옥돔과 맛과 외형이 비슷한 ‘제주 옥두어 세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1호(1.35㎏ 내외, 3미)와 2호(1.32㎏ 내외, 6미)를 각각 20% 할인한 7만 1840원, 8만 7840원에 판매한다.
가공상품과 일상용품도 부담을 줄였다. 2만~4만 원대 가공상품 세트 물량을 20% 확대하고, 1만~2만원대 일상용품 극가성비 세트를 강화했다. ‘CJ 특별한 선택 K호’(스팸, 카놀라유 등 구성)를 2만 9900원에, ‘엘지 월드트래블 그란데 세트’(샴푸, 바디워시 구성)를 50% 할인한 1만 5900원에 내놨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로 선물 준비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큰 만큼 합리적 가격의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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