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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부산창경 대표, 지방소멸 대응 ‘3X 전략’ 제시

CX·DX·GX 결합 창업·신산업 육성

AI 기반 1인 창업 활성화 강조





“지방소멸을 혁신성장의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김용우(사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최근 대전 라마다 바이 윈덤 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회 ‘RISE 직무역량강화 연수’에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전통 산업도시인 울산·거제·구미·마산 등은 산업 구조 변화로 한국판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로 분류되지만, 신산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를 통해 도약 가능성이 있다”며 “3X 전략의 체계적 실행을 통해 지방소멸을 혁신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고 지역·대학·기업·지자체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혁신과 지방부흥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3X 전략은 CX(도시혁신)·DX(디지털전환)·GX(글로컬혁신)로 나뉜다. CX 전략은 지역 주력산업과 유망기술을 접목해 지역 특화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이며 DX 전략은 대학과 연구소 기반 첨단기술을 디지털경제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GX 전략은 지역 강점을 글로벌 가치사슬과 연결하는 내용이다. 실제 성과 사례로는 부산·울산·경남 조선해양산업 혁신이 꼽힌다. 인공지능(AI)·딥러닝 기반 설계시스템 도입으로 설계 오류를 90% 줄였고 사물인터넷(IoT)와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으로 생산공정을 32% 단축했다. 또한 25개 이상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며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학 창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AI 기반 1인 창업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김 대표는 미국 사례를 들어 “솔로프러너(Solopreneur)로 불리는 1인 창업 비율이 2015년 17%에서 2024년 35%로 급증했다”며 “AI 코파일럿(Copilot)과 노코드(No-code) 도구를 활용한 1인 기업가 양성처럼, 지역대학도 취업 중심에서 창업문화 확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에서는 한국의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도 지적됐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50%로 일본 28%보다 높은 수준이며 전국 229개 시·군·구 중 89곳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벤처투자 70%, 엔젤투자자 76%, 액셀러레이터 82%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대 졸업생의 67.8%가 수도권 취업을 희망하는 현상이 강조됐다. 이날 연수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관련 각 대학의 사업단장과 교직원 약 7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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