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가을밤 도심을 체육 무대로 변신시킨다.
부산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1회, 총 9회에 걸쳐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의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과 ‘부산은 스포츠다(多)’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는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 송도해수욕장 등 야외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체조와 요가, 서킷트레이닝, 러닝 트레이닝, 줌바, 치어리딩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심으뜸·강하나·빵느·뻔더·급식왕 등 유명 운동 인플루언서와 인기 강사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일정에 따라 달밤 체조, 비치 요가, 러닝 트레이닝, 치어리딩 댄스 등 특화된 과정이 진행된다. 머슬비치, 체력왕 컨테스트, 전국체전 챌린지 등 참여형 이벤트도 더해져 흥미를 끌 전망이다.
체육 체험 부스와 지역 동호인 체험, 마술·밴드 공연 등 부대 행사도 운영돼 운동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밤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은 회차별 200명까지 선착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전용 누리집과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포털’을 통해 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잔여 인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을밤 부산의 해변과 공원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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