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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증시…美 AI 성장주·中 고배당주 '주목' [인베스팅 인사이트]

인튜이트·서비스나우·중신증권

NH證 '글로벌 추천종목'에 편입

AI 기반 기업 자동화 SW '매력'

中주식시장 활성화 수혜 기대감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 연합뉴스




코스피가 박스권 속에 장중 3100이 붕괴되자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종목들이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의 회계·재무 소프트웨어(SW) 기업 인튜이트,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 플랫폼 기업 서비스나우, 중국의 대표 증권사 중신증권 등이 대표적인 유망 종목이다. 각각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기반 기업 솔루션, 고배당 수익형 테마를 대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미국의 인튜이트와 서비스나우, 중국의 중신증권을 글로벌 추천 종목으로 새롭게 편입했다. 인튜이트는 미국의 개인 납세자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금 신고, 회계·급여 관리, 신용 평가, 마케팅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개인·가계·중소기업의 재무 데이터를 폭넓게 축적해왔으며 이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해 경쟁사 대비 높은 예측 정확도와 자동화 성능을 구현하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달부터 중소기업 회계 소프트웨어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해 업무 자동화와 효율화에 본격 나선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 기능은 회계 정리, 청구서 발송, 계정 조정, 거래 분류, 이상 항목 감지 등을 자동화해 고객당 월 12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줄였고 높은 고객 유지율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미국 내 기업용 정보기술(IT) 서비스 자동화 분야 1위 기업으로 인사, 고객 지원, 개발 등 다양한 부서의 업무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체 데이터베이스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맞춤형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계약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중신증권은 중신그룹 산하의 최대 증권사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활성화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실적 개선과 자기매매(PI) 수익 회복이 기대되는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7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신규 계좌 수는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고 일평균 거래 대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톱티어 증권사 육성 정책에 따라 대형 인수합병(M&A) 수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상반된 성장 동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AI 수익화가 본격화하는 SaaS 기업과 중국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고배당 금융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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