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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 못 맞추면 조달사업 입찰 못한다"…세계 사로잡은 비나우, 신주투자 없이 ‘유니콘’ 등극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중대재해 발생 기업 공공입찰 참여 엄격…낙찰자 평가 시 ‘중대재해 위반 항목’ 신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역대 최대 80개 기관 참여…현장면접 통해 서류전형 면제 기회

K뷰티 스타트업 비나우 7년 만에 유니콘 등극…해외 매출 70% 돌파로 3500억 원 전망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안전규제에 뷰티는 1.1조 유니콘 달성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공공입찰 안전기준 대폭 강화: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공공입찰 참여를 엄격히 제한하고 100억 원 이상 공사에서 안전 평가를 필수화했다. 건설·제조업 진로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안전관리 역량과 관련 자격증이 새로운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 분야 전문성 개발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 금융권 채용 기회 확대 움직임: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역대 최대 80개 기관이 참여해 현장면접을 통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던 금융권 채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취준생들에게 다양한 진입 경로와 직접적인 면접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 K뷰티 스타트업 글로벌 성공 가속화: 비나우가 설립 7년 만에 기업가치 1조1000억 원의 유니콘으로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 70%를 기록했다.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화장품·브랜딩·마케팅 등 뷰티 관련 분야 취업 전망이 밝아지고 해외 진출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안전기준 못 맞추면 조달사업 입찰 못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공공입찰 참여 제한을 강화하고 입·낙찰 심사에서 안전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가계약제도를 손질한다. 최근 연이은 중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주도로 기업의 안전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산업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 제3차 조달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계약제도 개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우선 입찰과 낙찰자 선정 시 안전 평가를 반영하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자격 미달 업체가 입찰에 참가할 수 없도록 사전 제한한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동시에 2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이 제한 조건을 확대해 ‘연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경우에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100억 원 이사 공사에서 2점 한도의 가점 항목이던 안전 평가 점수를 배점 항목으로 전환해 안전 평가 점수 미충족 시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 KTX-SRT 통합 논의 본격화…교차 운행 유력 검토

- 핵심 요약: 정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 통합 논의에 착수했다. 코레일은 비용 절감 등을 근거로 통합 찬성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SR이 소비자 선택권 축소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당장 의견이 좁혀질 지는 미지수다. 20일 국토교통부는 코레일과 SR 관계자와 전문가,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통합 효과와 쟁점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레일은 통합 시 운행 편 확대, 중복비용 절감, KTX 요금 인하 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SR은 소비자 선택권 축소, 독점으로 인한 효율성 감소 등을 지적하며 통합에 반대했다. 엇갈리는 양측 의견에 KTX와 SRT의 교차운행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 넘버즈인 앞세워 세계 사로잡은 비나우…신주투자 없이 ‘유니콘’ 등극

- 핵심 요약: K뷰티 스타트업 비나우가 기업가치 1조 1000억 원으로 평가받으며 설립 7년 만에 첫 유니콘에 올랐다. 앞서 비나우는 올해 상반기 투자 유치에서 9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는데 불과 수개월 만에 2000억 원 이상 올라간 것이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 중심의 '넘버즈인'과 색조 메이크업 제품으로 구성된 '퓌'가 대표 브랜드인 비나우의 전체 매출은 70% 이상이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에서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투자를 검토 중인 곳은 국내 대형 VC인 IMM인베스트먼트다. 비나우의 기존 주주들과 임직원들이 보유한 보통주를 인수해오는 방식으로 내달 중 관련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신주 투자 유치 없이 기존 주주들의 구주 매각 만으로 유니콘에 오른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우수면접자는 서류전형 면제”…휴가낸 군인·고등학생도 북적

- 핵심 요약: 금융권 취업의 꿈은 안은 청년들이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한 데 모였다. 20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이 박람회는 올해 9회째로 은행·증권·보험·핀테크·공기업 등 총 80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각 금융사들의 인사 담당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하고 사전에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면접이 진행되는 ‘현장면접’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은행권은 현장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선발될 경우 공채 시험에서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이외에도 ‘면접 이미지 컨설팅’ 부스가 진행돼 면접 당일 적절한 화장법, 헤어 스타일링, 복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기업 입장에서도 박람회는 경쟁력 있는 인재 확보의 찬스다. 9년째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공기업 관계자는 “기관 홍보뿐 아니라 매년 구직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5. “수행평가 줄여야 ‘내신지옥→자퇴’ 끊어내죠”



- 핵심 요약: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가 수행평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려 5만3091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했다. 강 대표가 국민청원에 나서게 된 배경은 지난 10년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행평가의 문제를 고발하는 제보가 끊임없이 이어진 데에 있다. 현행 수행평가는 획일화된 지필 평가 중심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999년 처음 도입됐다. 이후 사교육 유발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2019년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 지침’ 개정으로 방과후 이뤄지는 과제형 수행평가가 폐지되고 과정 중심 평가로 전환하고 내신에 반영되는 비중도 확대됐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은 한목소리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에 이어 수행평가까지 오히려 시험만 늘어나게 됐다며 현행 제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능과도 직결된 수행평가를 당장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폐지보다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평가 신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교육부가 여러 차례 과제형 수행평가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부모나 사교육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6. 동원산업, 원양어선에 AI챗봇 보급…HD현대는 ‘산업용 한국어시험’ 개발

- 핵심 요약: 정부 차원의 제도적 통합이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이미 ‘이주노동자 맞춤형 대응’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추세다. 제조업과 원양어업처럼 외국인 의존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업계 차원의 대응은 더욱 발 빠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최근 GPT 기반 다국어 AI 챗봇 ‘튜나 버디’를 개발해 참치잡이 원양어선단에 보급했다.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7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이 챗봇의 개발 과정에는 다국적 직원들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회사 조업 선원 중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외국인 비중이 70% 이상 차지하기에 단순 편의를 넘어 조업 생산성 향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외국인 근로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안전·보건 용어를 중심으로 ‘HD TOPIC’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장에서는 이미 이주노동자들을 ‘임시 인력’이 아닌 장기 자산으로 바라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공공입찰 안전기준 강화가 취준생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건설·제조업 분야에서 안전관리 전문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공공입찰 참여가 엄격히 제한되고 100억 원 이상 공사에서 안전 평가가 필수화되면서, 산업안전보건 관련 자격증과 안전관리 실무 경험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Q. 금융권 채용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A.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80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축소됐던 채용 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현장면접을 통한 서류전형 면제 등 다양한 진입 경로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특히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 분야의 성장으로 IT 역량을 갖춘 금융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역량 개발이 중요합니다.

Q. K뷰티 분야 취업 전망이 좋은 이유는 뭔가요?

A. 해외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나우가 해외 매출 비중 70% 이상으로 7년 만에 유니콘에 등극한 사례처럼, K뷰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개발, 브랜딩, 글로벌 마케팅, 해외 영업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시장 이해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인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안전관리 자격증 취득: 산업안전보건 관련 자격증 중 진로 분야에 맞는 것 선택해 상반기 내 취득 완료

✓ 금융권 현장면접 적극 참여: 다음 공동채용 박람회 일정 확인하고 현장면접 통해 서류전형 면제 기회 활용

✓ K뷰티 기업 동향 파악: 비나우 등 성장하는 K뷰티 기업 채용 정보와 해외 진출 전략 지속 모니터링

[키워드 TOP 5]

공공입찰 안전기준 강화, 금융권 채용 확대, K뷰티 유니콘 등극, 현장면접 서류면제, 글로벌 진출 역량, AI PRISM, AI 프리즘



8월21(목)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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