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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이것' 먹으러 일본 가는데"…'유통기한 조작' 들통났다

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일본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이 직원들의 유통기한 조작 사건으로 전국 매장의 즉석 조리식품 판매를 전격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신문 등은 이온그룹 산하 미니스톱이 모든 조리식품 판매 중지를 발표했다고 이달 18일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은 매장 주방에서 직접 제조하는 오니기리(주먹밥)와 벤또(도시락) 등의 유통기한 표시 조작이었다. 조사 결과 일부 매장 직원들이 음식 제조 후 1~2시간이 지나서야 라벨을 부착해 유통기한을 인위적으로 연장하거나, 기존 라벨을 떼어내고 새로운 날짜로 교체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행위는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교토,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현 23개 매장에서 적발됐다. 미니스톱은 9일 오니기리와 벤또 판매를 먼저 중단한 데 이어 18일부터 모든 조리식품 판매를 전면 중지했다. 회사 측은 "매장 제조 오니기리와 벤또를 구매한 고객들께 큰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현재까지 유통기한 조작으로 인한 건강 피해 사례는 신고되지 않았으나, 미니스톱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근본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 전면 개편에 착수했다며, 매장 내 식품 제조부터 유통기한 표시까지 전 과정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조리식품 판매 재개 시점은 미정이며 안전성 검증 완료 후 구체적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니스톱은 7월 기준 일본 전역 1818개 점포를 운영하는 4위 편의점 체인이다.

"한국인들 '이것' 먹으러 일본 가는데"…'유통기한 조작'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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