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휴온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엘리서치는 미국 수출 확대와 제천 2공장 생산능력(CAPA) 확충 등으로 휴온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 리포트를 21일 발행했다.
휴온스 성장동력의 핵심은 미국 시장 수출 확대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품목을 기반으로 휴온스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치과용 마취제 등록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온스는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제천2공장의 점안제 및 주사제 생산라인 가동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분할합병 효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법인 '휴온스엔'을 출범했다.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용을 일원화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말 바이오 기업 팬젠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박 연구원은 "팬젠 인수를 통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가운데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따른 신성장 동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휴온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 156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0.3% 증가한 수치로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