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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K-배터리 3사 맞손…전기차 안전기술 강화

안전기술 TFT 성과·협력계획 공유

기술 개발·배터리 표준 수립 속도

현대자동차 양재 본사.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전기차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차(005380)·기아가 국내 배터리 3사와 함께 손을 잡았다.

22일 현대차·기아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들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안전 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에 소속된 인력을 모아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배터리 3사가 이에 화답하면서 지난 1년간 협업이 진행됐다.

당시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협업의 하나로 배터리 품질 및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5대 협업 과제는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이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3사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년간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안전 특허와 관련해서 이들 업체는 화재 예방 등 각자 개발한 안전 특허 기술 공유를 목표로 했다. TFT는 지난 1년간 단락 방지 기술 등의 공유 특허를 도출했고, 향후 신규 특허 리스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 및 폐기, 재활용 등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다. 국제 표준을 만족하고, 안전 특화 항목을 추가한 신규 배터리 품질 추적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설계 품질 과제는 배터리 화재 원인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배터리 셀에 강건화 설계를 적용하고, 궁극적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 업체는 배터리 셀을 구성하는 인자의 설계 방식에서부터 개선점을 도출하고, 표준 검증 기준과 관리 방안을 고도화해 셀을 설계하는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조 품질에 대해선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가 셀 제조 공정을 점검해 생산 안정화 및 불량률을 감소시키는데 협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분석 품질을 높인 지능형 제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 소방 기술 과제와 관련해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배터리 셀 화재 감지 시스템과 화재 진압 기술을 공동 연구한 특허를 출원하고, 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 가이드를 개정했다.

현대차·기아 R&D본부 양희원 사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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