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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사막’부터 ‘블룸워커’까지…글로벌 공략 K-게임 줄 잇는다

넷마블 ‘블룸워커’ 깜짝공개…환경치유 주제 모험

펄어비스, 트리플A 신작 ‘붉은 사막’ 체험 제공

엔씨소프트, 신더시티 등 7개 신작 라인업 공개

크래프톤 ‘블라인더스팟' 소개…“총기액션 깊이 구현”

오는 24일(현지 시간) 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한 참가자가 넷마블의 블룸워커를 체험하고 있다. 넷마블




국내 게임업계가 세계 최대의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 2025 개최를 맞아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였다. K-콘텐츠의 대표 주자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행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20일(현지 시간)부터 24일 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스컴 2025에서 PC·콘솔 게임 신작 ‘프로젝트 블룸워커’를 깜짝 공개했다. 이 게임은 기존 생존형 크래프팅 장르의 틀을 벗어나 환경 치유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담은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동료 ‘포롱’이와 함께 움직이는 집을 타고 모험에 나선다. 첫 오염 지대에 도착하면 새총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전진하고 집이 지나간 자리에 생명이 되살아나는 식이다. 여정 중에는 ‘와구아리’ 등 적과의 전투가 벌어지고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면 정화 게이지를 채우기 위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블룸워커는 ‘꽃을 피우며 걷는 자’라는 뜻으로 이용자 자신이 바로 희망을 걷게 만드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작품”이라며 “엑스박스 외에도 다양한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개발 중인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을 들고 나왔다. 펄어비스는 올해 4분기로 예고했던 붉은사막 출시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연기해 커뮤니티와 증권가의 원성을 샀지만, 출시를 앞두고 이번 게임스컴에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펄어비스는 이번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붉은 사막의 광활한 세계관을 눈앞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하늘 위를 활동하는 조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세밀한 자연환경에 대한 묘사를 통해 대작의 스케일과 완성도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7개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즈 △리미트 제로 브레이커스 △블레이드&소울 히어로즈(호연 글로벌 버전) △아이온2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 △길드워 2: 비전 오브 이터니티다.

엔씨아메리카의 진정희 대표는 공개 후 해외 참가자들의 반응과 관련 “개인적으로는 슈터 장르인 ‘신더시티’와 ‘타임테이커즈’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이온2’와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도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신더시티에 대해서는 “최근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엔비디아 행사에도 참여해 기존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다시 확인했다”며 신더시티가 서구권 시장의 대표적인 공략 타이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연에 대해서도 “호연 홍보 영상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북미 법인 직원들이 모두 플레이하며 반응을 살폈다”며 “한국 이용자들의 평가와 달리 북미나 서부권, 동남아 이용자들은 훨씬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현지 시간) 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한 참가자가 크래프톤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행사 중 미디어를 열고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을 심층 소개했다. 양승명 블라인드스팟 PD는 “블라인드스팟은 탑다운 뷰에서 총기 액션의 전략적 깊이를 구현한 작품”이라며 “건플레이의 재미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반드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블라인드스팟은 지난 14일부터 스팀에 신규 체험판을 공개해 9월 2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크래프톤이 함께 공개한 인조이는 3월 얼리 액세스를 출시한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자유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감정과 개성을 갖춘 인격체 '조이(Zoi)'의 진화는 물론 호작용도 강화할 것으로 예고했다. 김형준 크래프톤 대표는 “멈추지 않는 업데이트가 우리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게임스컴 2025에는 네오위즈 배태근 공동대표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 엔씨소프트 이성구 부사장, 웹젠 김태영 대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고위급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실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동양의 낯선 개발사가 서구권 시장의 주류 장르에 도전하는 만큼, 시장의 기대와 포맷에 맞게 저희가 게임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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