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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첫 문화장관 회의 26일 경주서…최휘영 “문화가 경제를 견인”

28일까지 ‘2025 APEC 문화산업 고위급대화’ 개최

문화창조산업 분야 역내협력 담은 결과문 채택키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2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최휘영 장관이 주재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다.

특히 이번 ‘문화산업 고위급대화’는 21개 회원 경제체인 APEC에서 문화 분야 장관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역대 첫 회의다. 문체부 등은 이번 행사의 신설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문체부는 "그동안 경제 분야의 협의체인 APEC이 주요 분야로 문화산업의 가치를 받아들인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위급대화에서는 ‘문화창조산업,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APEC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해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 등, 총 3개 분과(세션)로 나누어 회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APEC 경제협력의 새로운 촉매제로서의 문화창조산업’ 분과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을 APEC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통한 지역 성장 기회를 논의한다. 회원 경제체의 문화창조산업이 문화-기술-산업 간 연계를 촉진한 사례도 공유한다. 두 번째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이 주도하는 문화창조산업 발전’ 분과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AI가 문화창조산업의 전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첨단기술과 문화표현이 융합된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세 번째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APEC 공동체의 조화로운 발전’ 분과에서는 문화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APEC 역내 협력 체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고위급대화’의 주요 성과로 회원 경제체들은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 역내 지속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APEC에서 문화창조산업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관련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경제체인 APEC의 특성을 감안해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민간 전문가들도 고위급대화에 참여한다.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영화감독을 비롯해 이교구 서울대 교수 겸 수퍼톤 대표, 이브 다코드 에지랜드 인스티튜트(Edgelands Institute) 회장이 분과별 주제발표자로 나서고,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최고창의력책임자(CCO)도 초청연사로 참여해 문화산업의 가치와 미래에 관해 논한다.

27일 본회의에 앞서 26일 우양미술관에는 경주의 대표 식재료와 전통주로 구성한 환영 만찬을 마련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를 선보인다. 정구호 총감독이 연출하고 안무가 이루다와 첼로 연주자 지박, 음악인 추다혜가 함께한 공연을 펼친다. 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까치호랑이 배지와 함께 작은 반가사유상 모형 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기념품인 ‘뮷즈’를 전시한다.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고위급대화는 한국이 가진 풍부한 문화 경험과 창의성을 세계와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고위급대화를 통해 문화가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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