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산격청사에서 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실무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보건복지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용역이 내달 말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후보지 선정 공모에 대비,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과 유치 전략 등을 중점 논의했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치과 산업 도시로 통한다.
업체 수, 종사자 수, 생산액 및 부가가치액 모두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과 임플란트 산업 성장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출 실적 역시 비수도권 최대로, 국내 치과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담당하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목적이 ‘치의학 기술의 산업화’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구가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도시라는 것이 대구시의 주장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8월 치의학연구원 유치추진단 출범 이후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후 유치활동은 투트랙 전략을 진행된다.
유치 필요성을 지속 홍보하는 한편 후보지 선정이 공모로 추진될 경우를 대비해 유치 타당성과 논리 개발 등 구체적 실행계획 마련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대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치과산업 인프라는 물론 연구·임상·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9월 유치추진단 전체회의, 10월 치의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활발한 유치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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