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아카데미(MS DCA)’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지난 1월 미국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교육 과정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단계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우선 9월에는 ‘그린데이터센터 전문 인력 양성 국비 지원 교육’을 개설하고 10월에는 ‘MS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료생 중 우수자는 내년 1월부터 ‘부산 MS 데이터센터 직무 실습(인턴십)’ 기회도 제공받는다.
데이터센터 아카데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서약(Datacenter Community Pledge)’의 하나다. 교육생에게는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 분야의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462시간 규모의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자격 인증·멘토링·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선다. 이번 과정은 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하며 우수 수료생은 부산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에서 직무 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동북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커뮤니티 조정명 총괄은 “부산 아카데미 설립은 MS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글로벌 약속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나영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아카데미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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