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선보인 첫 해산물 축제인 '어부장터'의 대행사를 변경했다.
어부축제를 주최·주관하는 통영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사흘간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에서 개최하는 어부장터 축제 대행사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LG헬로비전을 선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어부장터 축제 대행사를 공모했다. 더본코리아, 엘지헬로비전 등 3개 사가 공개 입찰에 참여했다. 외부 평가위원 8명은 행사 프로그램, 메뉴 개발, 안전대책 등을 담은 3개 업체 제안서를 종합 평가해 LG헬로비전을 대행사로 확정했다.
LG헬로비전은 통영시 예산 8억 700만 원으로 어부장터 축제를 기획부터 홍보마케팅, 행사장 설치·운영을 전담하게 됐다. LG헬로비전은 일식과 중식, 양식 유명 셰프를 섭외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더본코리아가 대행한 제1회 어부장터 축제는 6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다. 축제 기간 30만 명이 몰렸을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지만, 행사장 입장과 음식 구매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행사 전반이 부실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백 대표는 축제가 끝난 이틀 뒤 축제를 찾아 준 많은 분에게 불편을 끼쳤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축제 홍보영상에 댓글을 다는 형태로 사과했다. 이와 함께 백 대표 및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축제 운영을 다른 업체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시 천영기 통영시장도 "축제장을 찾아준 방문객에게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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