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6년 만에 중국에 방문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2일께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중국의 공식 기차표 예매시스템인 12306에 따르면 9월 1일과 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편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해당 열차는 매일 1회 오후 6시 18분 단둥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께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열차 일정 변경이 김 위원장의 방중과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압록강 ‘북중우의교’가 내려다보이는 중국 단둥 인근의 호텔이 외국인의 객실 예약을 금지한다는 공고를 최근 내린 것도 김 위원장의 동선을 고려한 결정으로 관측된다. 평양에서 베이징까지 기차로 이동할 경우 반드시 이 철교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김정은이 열차로 이동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단둥에서 베이징까지 일반 도로 기준 거리는 약 800㎞, 고속열차 기준 거리는 약 1000㎞로 알려진다. 전용 열차 운행 속도가 시속 50~60㎞인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은 1일 단둥을 지나 다음날인 2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 전용 열차는 방탄 장치는 물론 응급수술이 가능한 의료 시설과 위성전화 등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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