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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준우승’ 유현조 ‘우승 없이’ 7억 돌파…‘이예원 기록’ 경신이 먼저일까? 시즌 첫 승이 먼저일까?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파5의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 번째 홀.

유현조의 티샷은 276.9야드를 날아가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한빛나가 티샷한 공은 251.3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신다인의 공은 오른쪽 러프에 들어가긴 했는데, 무려 446.1야드가 찍혔다. 카트도로를 타고 굴러 다른 선수의 두 배 가까운 거리를 나간 것이다. 결국 8m 정도 거리에서 버디를 기록한 유현조와 2.5m 거리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은 신다인은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 한빛나는 파에 그쳐 먼저 탈락했다.

그린을 파악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연장 두 번째 홀에서는 두 선수가 모두 버디 기회를 잡았다. 신다인이 6m, 유현조 5m로 큰 거리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이 버디 퍼트를 성공한 신다인이 조금 더 짧은 거리 버디 퍼팅을 놓친 유현조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 스토리는 그렇게 극적이었다. 특히 450야드에 가까운 ‘도로 협찬’ 티샷은 신다인에게 우승을 가져다 준 ‘행운의 샷’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 행운이 다른 누구에게는 불운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지독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유현조는 또 다시 불운에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다음 홀로 이동하고 있는 유현조. 사진 제공=KLPGA




유현조는 올해 12차례 톱10 성적을 냈다. 물론 최다 톱10 횟수다. 준우승만 세 번이고 3위 2회, 4위 2회, 5위 2회 등 5위 이내 성적이 9회나 된다. 상금이 차곡차곡 쌓여 이번 준우승 상금 95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이 7억 1333만원으로 늘어났다. 우승 없이 상금 랭킹 4위다. 유현조 다음으로 우승 없이 상금 랭킹이 높은 선수는 12위(4억 3265만원) 박지영이다.

우승을 차지한 신다인. 사진 제공=KLPGA


작년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는 방신실이었다. 6억 9249만원을 벌고 상금 10위에 올랐다. 유현조는 이미 그 기록을 넘은 것이다. 2023년에는 우승 없이 7억 원 이상을 번 선수가 2명 나왔다. 상금 6위(7억 4575만원) 김민별과 상금 7위(7억 4129만원) 이소미였다.

우승 없는 선수 역대 최고 상금은 2022년 상금 3위에 오른 이예원이다. 29개 대회에 출전해 총 8억 4978만원을 벌었다. 역대 우승 없는 상금 랭킹을 보면 이예원 1위, 김민별 2위, 이소미 3위 그리고 유현조 4위 순이다. 물론 아직 유현조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그린을 읽고 있는 한빛나. 사진 제공=KLPGA


KLPGA 투어는 이번 주 4일부터 블랙스톤 이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작년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바로 그 대회다.

유현조는 과연 시즌 첫 승을 먼저 차지할까? 아니면 우승 없는 선수 최고 기록인 ‘이예원의 8억 4978만원’을 먼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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