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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원 대표,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반대 공문 제출

임시주총 소집 안건 부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제공=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지난달 29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개인 주주 자격으로 콜마홀딩스(024720)에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는 공식 공문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윤 대표는 해당 공문에서 “이승화 후보자는 과거 CJ제일제당 재직 당시 해외 자회사 바타비아의 경영 부실과 관련해 인수 시작 및 이후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해 점검한 결과 서면경고를 받은 뒤 퇴직한 이력이 확인됐다”며 “이와 같은 경력은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서 자격과 적격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리한 이사 선임은 회사와 일반 주주의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이 전 부사장이 CJ그룹 근무 당시 경영 성과 부진으로 퇴진한 전력이 있으며, 특히 2021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바타비아의 경영 관리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손실을 발생시켜 그룹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개최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안건이 상정됐으나, 출석 이사 6명 중 3명이 찬성하고 3명이 기권하면서 부결됐다. 이는 사내·사외이사 후보 5인 선임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홀딩스 측 이사진이 기권하며 의결이 무산됐다. 회사 측은 “이는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 최초로 안건이 부결된 사례”라며 “향후 이 전 부사장 등 논란이 제기된 인사까지 이사회에 진입할 경우 경영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안은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로 촉발된 경영권 분쟁이 이사회 의결 과정에서도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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