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이 장병호 한화생명(088350)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1967년생인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신임 대표는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30여 년 동안 한화그룹 내에서만 일해왔다. 그룹 내 금융·전략 부문을 두루 거쳤으며 한화차이나(베이징)와 한화큐셀(상하이) 등 여러 해외 사업장에서 일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전문가다.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과 인프라 금융팀장,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역임하며 증권업 내 전문 역량도 키웠다.
한화생명에서는 경영지원팀 담당 임원으로서 조직 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선임 전까지는 금융비전유닛 담당 임원으로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국제 사업 확장과 디지털 혁신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한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추가적인 해외 금융 사업 확대에 힘쓰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역량을 증권 사업 전반에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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