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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운용 “리파인 교환사채 발행, 자본시장에 있어선 안 될 사태” [시그널]

리파인 EB 발행 관련 공개서한 발송

“대주주 지분 끌어올리는 수단” 지적

이달 17일까지 리파인 측 답변 촉구





머스트자산운용이 리파인(377450)의 교환사채(EB) 발행에 대해 “한국 자본시장에 있어서는 안 될 사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머스트운용은 1일 공개서한을 통해 “올해 4월 발행된 355억 원 규모 EB는 대주주 지분율을 34.1%에서 48%로 끌어올리는 수단”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대주주가 아닌 모든 일반 주주들에게 재산 상의 피해를 입혔을 뿐만 아니라 발행의 취지, 세부내용 등에서도 큰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개서한은 이달 24일 열리는 리파인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발송됐다.



머스트운용은 EB 발행 자체를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인수한 대주주는 반환 처리 등의 방식으로 피해를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머스트운용 측은 “EB 발으로 리파인의 유휴 현금이 1000억 원 수준에서 수백 억 원이 더 늘어났다”며 “이로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하게 됐다”고 짚었다.

이에 리파인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10% 수준인 ROE를 40~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스트운용은 “이번 임시 주총의 안건인 ‘자본준비금 감소에 의한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은 경영상 가장 중요한 지표인 ROE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그동안 부족한 주주환원과 과도한 유보로 회사의 자본이 적정 자기자본에 비해 비효율적으로 커지면서 ROE와 주당가치를 악화시키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머스트운용은 이달 17일까지 리파인이 답변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머스트운용은 “설득력 있는 공개 답변을 내놓지 않는다면 주주권 행사와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머서트운용은 리파인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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