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이 주최한 '스테이지 하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밤 하늘을 불게 물들였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스테이지 하남 하반기 오픈공연이 열린 미사호수공원에 3000여 명의 시민이 북적였다. 시청 공식 유튜브에는 5000여 명이 접속해 온·오프라인에서 음악과 무용, 불꽃이 어우러진 축제를 함께했다.
대학생 버스커 '소리'가 사회를 맡은 오픈공연 첫 무대는 하남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남스트링 오케스트라가 맡아 'Golden'을 연주했다. 이어 하남 출신 댄스팀 레디투플레이가 역동적인 비보잉과 락킹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렛츠댄스' 팀은 신나는 K팝 댄스를 선보였고 밴드 스프링스가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는 1990년대 인기 그룹 스페이스A가 장식했다. 대표곡 '주홍글씨', '섹시한 남자' 등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밤 하늘을 수놓은 불꽃쇼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반기에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테이지 하남은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다채로운 공연을 이어간다.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43.2% 늘어난 약 2만 95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아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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