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경찰이 인파 운집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2 신고 접수 코드에 '인파관리' 코드를 신설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기존 59개에서 61개 소분류로 개편된 '112 신고 사건종별 코드'가 전날부터 전국 경찰 일선에서 도입됐다.
소분류 종별 코드엔 인파관리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중협박을 포함해 공공장소 흉기소지, 사이버범죄, 자연재난, 기타재난, 화학물질사고 등 7개가 새로 포함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일 '압사 위험'을 경고하는 112 신고가 다수 접수됐지만 당시 신고의 사건종별 코드는 '위험방지'로 분류됐다.
경찰은 '인파관리' 사건을 따로 분류해 다중 인파 운집으로 인한 위험 상황에 더욱 신속·정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가하고 있는 스토킹 범죄는 기존의 기타범죄에서 중요범죄로 재분류해,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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